(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이마트[139480]는 장마에도 당도 걱정 없는 과일 품종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타이벡 자두' 물량을 지난해 200t에서 올해 300t으로 100t 더 늘렸다.
타이벡은 과일나무 아래에 설치하는 반사 필름이다. 과일이 햇빛을 골고루 받게 도와주고 수분 흡수를 억제해 당도 유지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타이백 자두의 당도는 일반적으로 12브릭스 내외로 일반 자두보다 1∼2브릭스 더 높다.
장마철 이전에 일찍 출하되는 조생 품종 물량도 확대했다.
복숭아 중 가장 출하 시기가 빠른 신비 복숭아 물량을 지난해보다 2배 늘렸고, 8월에 나는 황도를 6월에 맛볼 수 있도록 기획 재배한 그린황도 복숭아 물량을 30% 늘렸다.
신비 복숭아는 장마 전인 6월에 수확·저장되므로 장마철에도 높은 당도가 유지된다. 그린황도도 크기는 일반 황도의 절반가량이지만 당도가 더 높고 과즙이 풍부하다.
이마트 관계자는 "장마가 길어지면 과일이 수분을 흡수하고 광합성이 부족해져 당도가 떨어지는 만큼 장마철을 앞두고 타이벡과 조생종 물량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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