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미국과 일본 정부는 26∼27일 미국에서 양국 외교·국방 당국 국장급 협의체인 '미일 확장억제대화'(EDD)를 개최한다고 일본 외무성이 23일 발표했다.
미일 확장억제대화에서는 지역 안보환경과 미일 동맹의 방위 태세, 핵과 미사일 방어정책과 군비관리 등을 포함한 전략적 억제에 관한 사항을 논의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막 하루 전인 지난달 18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억제(핵우산 포함)가 일본의 방위력 강화와 맞물려 일본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안정 확보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고 재확인했다.
미국의 안보 정책 중 하나인 확장억제는 동맹국이 공격받았을 경우 보복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냄으로써 제3국에 의한 공격을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의 핵무기로 동맹국에 대한 핵 공격을 억제하는 것이 핵심이며, 재래식 무기를 통한 억지도 포함된다.
미일 확장억제대화는 2010년 설립돼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작년 11월 도쿄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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