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7일 그리스서 채화 후 5월 8일 마르세유 도착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2024년 프랑스 파리올림픽 성화는 내년 5월 8일 마르세유에서 출발해 파리에 도착 후 7월 26일 개막식을 빛내기까지 400여개 마을을 통과한다.
성화는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내년 4월 16일 채화 후 4월 27일 배를 타고 아테네를 떠나면서 긴 여정을 시작한다고 주최 측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스 제2의 도시인 남부 마르세유에 5월 8일 도착하고 나서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카르카손, 몽생미셸뿐만 아니라 와인 산지로 유명한 생테밀리옹, 샤블리 등을 거친다.
내년 6월 9일에는 서부 브레스트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고 프랑스 해외영토인 기아나, 레위니옹, 폴리네시아, 과들루프, 마르티니크를 거쳐 6월 18일 다시 본토로 돌아온다.
파리에서는 에펠탑에 올림픽 성화를 설치하는 것을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프랑스 수도에서의 경로는 추후 따로 공개하기로 했다.
성화 봉송에는 1만여명이 참여한다. 올림픽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건 프랑스 남매 수영선수 로르, 플로랑 마노두와 패릴럼픽 선수 디미트리 파바데, 모나 프랑시스가 주장을 맡았다.
파리 올림픽은 2023년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패럴림픽은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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