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글로벌 포럼 개최…김준 부회장 "그린 에너지&소재 기업 성장"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김준 SK이노베이션[096770] 부회장이 내년까지 친환경 자산 비중을 70%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2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에서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탄소에서 친환경으로) 전략 실행을 통해 그린 자산 비중 70% 목표를 조기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당초 오는 2025년까지 그린 자산 비중을 7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목표 달성 시기를 1년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그린 자산은 2020년 33%에서 현재 61%까지 확대됐다.
김 부회장은 또 "무탄소·저탄소 에너지, 자원순환 등 그린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2062년까지 올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를 완성하겠다"고 언급했다.
올타임 넷제로는 SK이노베이션 창립 100주년인 2062년까지 창사 이래 배출한 모든 탄소를 상쇄하겠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은 글로벌 인재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최신 기술과 시장동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24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행사에는 미래 에너지 관련 학계, 산업계의 글로벌 인재 80여명과 SK이노베이션 계열 주요 경영진 30여명이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그린 에너지&소재 기업'으로 성장해 그린을 중심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을 만들어가겠다"며 "미래 에너지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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