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 최대 6만6천원 적립…참여 카드사 6→11곳 확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내달부터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월간 적립 횟수가 44회에서 60회로 늘어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다음 달부터 실시하는 '알뜰교통카드 플러스' 사업을 통해 알뜰교통카드 혜택을 이같이 개선한다고 26일 밝혔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때 걷거나 자전거 등으로 이동한 거리(최대 800m)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2019년 도입 당시 이용자가 2만1천명이었다가 2021년 29만명으로 늘었고, 현재는 67만3천명에 달한다.
이번 알뜰교통카드 플러스 사업으로 기존 이용자를 포함한 모든 이용자가 마일리지를 최대 60회까지 적립할 수 있게 됐다. 마일리지 적립금은 월 1만1천원∼4만8천원에서 1만5천원∼6만6천원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국민들의 부담이 더욱 완화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또 다음 달부터는 알뜰교통카드 사업에 추가 참여하는 국민, 농협, 비씨, 삼성, 현대 등 5개 카드사의 카드도 사용할 수 있어 알뜰교통카드 참여 카드사는 총 11곳으로 증가한다.
국토부는 올해 3분기 중 알뜰교통카드 가입 시 저소득층 증빙서류 별도 등록을 생략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다음 달 중에는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이용자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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