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하고 뚜렷한 혁신 위해선 다양한 이해관계자 고려한 선택지 필요"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시스코시스템즈는 최적화된 통합 관리 플랫폼을 바탕으로 혁신 기술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모힛 라드 네트워크 어슈어런스 수석부사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23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단일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양한 적용 사례를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0년 네트워크 지능형 소프트웨어 기업 '사우전드아이즈'(ThousandEyes)를 창업했다. 사우전드아이즈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작업 체계를 개선하는 서비스로 2020년 시스코에 피인수됐다.
라드 부사장은 "집에서 와이파이 라우터, 인터넷 데이터센터까지 모든 데이터를 엔드투엔드(end-to-end)로 제공하면서 가시성과 정보를 확보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시스코는 사우전드아이즈를 비롯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설루션을 두루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담하고 뚜렷한' 혁신을 위해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고려한 선택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쉬 아이어 시스코 APJC 아키텍처 부사장은 "모든 이해당사자에게 대규모로 혁신을 인도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개별 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넘어 혁신을 '채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인공지능(AI)이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쓰든 구애받지 않도록 개방형 생태계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고객사들이 사용하는 제품 사이 상관관계를 파악하고, 그 안에서 사이버 위협 환경에 구애받지 않도록 하는 보안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협업 및 보안 포트폴리오 전반에 적용하고 있으며, 인프라·데이터를 보유한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지난해엔 메가존클라우드처럼 인프라 관련 업무협약을 많이 체결했다"면서 "아직 정식으로 계약한 것은 아니지만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데이터를 많이 보유한 회사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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