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국전 참전용사 유족에 감사장, 내슈빌서 한국문화 소개
(애틀랜타=연합뉴스) 이종원 통신원 = 미국 남부 한인사회는 6·25 전쟁 발발 73주년을 맞아 참전용사에 감사를 표하고 한반도 평화를 다지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재향군인회 미 남부지회는 25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6·25 한국전쟁 73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재향군인회는 이날 한국전 참전용사인 루터 스토리, 해리 폭스 존스, 폴 프랭클린 주니어의 유족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1950년 낙동강 전투에서 전사한 스토리 상병은 73년 만인 올해 DNA 검사를 통해 유해가 발견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당시 스토리 상병을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거론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퍼트리샤 로스 조지아 보훈처 장관, 토마스 카든 조지아주 방위군 소장, 케빈 밀러 주한미군전우회 조지아 지부 회장 등 한인들과 참전용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맷 리브스 조지아주 상원의원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의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선언문을 대독했다.
박윤주 애틀랜타 총영사는 "고인이 되신 참전용사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그분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로스 조지아 보훈처 장관은 "조지아주 정부차원에서 미국인 참전용사뿐만 아니라 한국인 참전용사를 섬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한인회는 24일(현지시간) 내슈빌 연합침례교회에서 6·25 한국전쟁 73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 후에는 현지인들에게 한국 음식과 한국문화를 알리는 행사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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