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라면값 인상을 결정한 뒤 강세를 보였던 농심[004370]과 삼양식품[003230] 주가가 28일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농심은 3.33% 내린 40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2.55% 내린 10만7천200원에 거래 중이다.
두 기업은 전날 가격 인상 발표 이후 불확실성 해소로 4∼5% 올랐으나 이날은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증권가에서 구체적인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을 발표하자 투자심리가 냉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박상준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이번 가격 인하로 농심의 연간 매출액이 180억∼190억원 감소하며, 제분업체의 소맥분 가격 인하 효과로 최소 8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며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보다 2∼3%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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