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비중 1년만에 49.2→50.2% 상승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코로나19의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 등의 영향 속에서 지난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작년 동월보다 5%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국내 주요 25개 유통업체의 매출이 14조9천700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오프라인 업체와 온라인 업체의 5월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각각 3.7%, 7.9% 증가했다.
오프라인 업체를 업종별로 나눠보면 편의점(9.2%), 기업형 슈퍼마켓인 SSM(5.2%), 대형마트(1.7%)에서 매출이 증가했지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백화점 매출은 0.2% 감소했다.
온라인과 편의점 판매 채널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면서 5월 전체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과 편의점 비중은 각각 50.2%, 17.2%로 전년보다 1.0%포인트, 0.5%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비중은 18.1%, 11.8%로 작년 동월보다 각각 1.1%포인트, 0.4%포인트 축소됐다.
상품군별로는 식품(11.6%), 가전·문화(5.6%), 생활·가정(4.3%)의 매출이 증가했고, 아동·스포츠(-0.9%) 매출은 하락했다.
산업부는 매달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지에스25·씨유·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지에스더후레쉬·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SSG·쿠팡·티몬 등 12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발표한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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