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바이오벤처 인게니움 테라퓨틱스는 재발성 급성골수성백혈병을 표적으로 하는 '메모리 NK' 세포치료제 후보물질 '젠글루셀'의 임상 1·2상 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젠글루셀은 건강한 공여자로부터 받은 말초혈액 내 다양한 면역 세포를 NK 세포로 분화하는 방식으로 생산되며 우수한 종양 살상 능력을 갖춘 것으로 인게니움은 보고 있다.
회사는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의료원과 이대목동병원 등에서 진행될 임상을 통해 현재 급성골수성 백혈병의 표준 치료로 자리 잡은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에게 젠글루셀을 투여함으로써 환자의 생존율 개선을 확인할 계획이다.
인게니움은 2026년 임상 2상을 완료하고 조건부 허가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게니움은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아기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기업가치 1천억원 미만 기업)에 포함돼 신시장 개척자금 등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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