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등록어선이 6만4천385척으로 전년 말보다 1천146척 줄었다고 29일 밝혔다.
해수부가 수산자원 관리를 위해 연근해어선을 줄이고 신규 어업허가를 추가로 내주지 않으면서 국내 등록어선은 2000년 이후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어업 종류별로는 연안어선이 3만6천694척으로 가장 많은 57%를 차지했다.
어선 규모별로는 5t 미만 어선이 5만1천272척으로 79.6%에 달했고 어선 재질별로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든 어선이 6만2천374척으로 96.9%였다.
이는 연안어선과 양식장 관리선의 대부분이 5t 미만의 소규모 어선이자 FRP 선박이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선령 21년 미만인 어선이 전체의 68.3%를 차지했고 시도별로는 전남, 경남, 충남, 부산, 경북, 전북 등 순으로 어선이 분포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어업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후 어선 현대화 사업을 지속해 확대하고 어선원 안전을 위한 안전관리 및 교육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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