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대형 사교육 업체들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 세무조사가 진행됐다는 소식에 29일 메가스터디[072870] 주가가 장 초반 3%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메가스터디는 전 거래일보다 2.99% 하락한 1만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전날 메가스터디를 비롯해 시대인재, 종로학원, 유웨이 본사에 조사원들을 보내 회계장부와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로 전해진다.
이번 조사는 앞서 대통령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공교육 밖 출제 배제' 지시와 함께 사교육 이권 카르텔을 지적한 가운데 단행됐다.
사교육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다른 사교육 관련주도 영향을 받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웅진씽크빅[095720]은 전 거래일보다 0.37% 하락한 2천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밖에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사교육 관련 종목인 디지털대성[068930](-0.80%), 아이비김영[339950](-2.86%), YBM넷[057030](-1.03%), 크레버스[096240](-5.74%)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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