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에쓰오일(S-Oil)이 2분기 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쇼크'가 우려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 가운데 29일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쓰오일은 전 거래일보다 2.79% 하락한 6만6천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주가는 전장 대비 2.94% 하락한 6만6천1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에쓰오일의 2분기 영업이익이 32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3천843억원)를 크게 밑돌 것으로 분석한 뒤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1% 낮춘 9만3천원으로 내렸다.
이진명 책임연구원은 "정유 부문에서 2천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이 발생해 적자로 전환되고, 유가 하락으로 700억원대의 재고자산평가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며 "여기에 정제 마진 급락으로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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