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한훈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농림 등 예산 분야에 해박한 경제정책통이다.
예산과 경제정책을 고르게 경험한 몇 안 되는 경제관료 중 한 명이다.
전북 정읍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1992년 경제기획원에서 근무를 시작해 농림해양과 예산총괄, 복지전략, 민간투자정책, 지식경제예산 등 분야를 거쳤다.
코로나19 사태 당시 기획재정부에서 경제예산심의관으로서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피해 지원 정책을 만들었다.
경력 전체로 보면 기재부 전략기획과장과 혁신성장정책관, 정책조정국장, 차관보 등 경제정책 분야도 만만치 않다.
통계청장 재직 시절엔 생산 과정에 초점이 맞춰졌던 통계를 '활용'으로 전환했다. 통계청이 연금이나 가계부채, 제주 한 달 살기, 암 발병 원인 분석 등 실생활에 천착된 통계를 생산하기 시작한 것이 한 차관이 만든 변화였다.
한 차관은 마라톤을 즐기는 운동 마니아다. 타인을 배려하는 리더십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전북 정읍(54) ▲호남고·서울대 경영학과졸 ▲행정고시 35회 ▲예산실 농림해양예산과·예산총괄과 ▲예산실 지식경제예산과장 ▲장기전략국 전략기획과장(부이사관) ▲주 일본대사관 재정경제관(부이사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일자리기획단 총괄기획관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 혁신성장정책관 ▲정책조정국장 ▲경제예산심의관 ▲차관보 ▲통계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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