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관세청 서울세관이 최근 관세청과 세관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보이스피싱이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서울세관에 따르면 관세 미납금 안내 등을 이유로 인터넷 주소(URL)와 전화번호 등을 담은 문자를 보내 클릭을 유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문자 내 주소를 클릭하면 피싱사이트(개인 정보 편취 등을 위해 위장한 사이트)로 연결하거나 악성 모바일 앱을 설치해 개인정보를 빼낸 후 자금을 편취하는 수법이다.
문자에 담긴 전화번호로 연락을 하면 세관 직원을 사칭하며 휴대전화 원격조정 앱 설치를 유도하고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작성을 요구하기도 한다.
서울세관은 관세에 대한 미납금 안내를 위해 URL 클릭과 관세청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
세관은 "관세청(세관)이라고 밝히면서 국제전화번호를 사용하거나 긴급하게 세금 납부를 요구하는 문구 등을 기재한 피싱 의심 문자메시지를 받게 되는 경우 문자 내 URL을 클릭하지 않고 문자를 즉시 삭제해야 한다"며 "'국번 없이 125'로 연락해 관련 사항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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