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30일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2분기에 2조원 넘는 영업손실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고영민·박제민 연구원은 "2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34% 증가한 6조8천억원, 영업손실은 2조3천억원으로 각각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39% 줄어든 27조2천억원, 영업손실은 7조8천억원으로 각각 예상돼 연간 기준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고용량 DDR5, 고대역폭 메모리(HBM·High Bandwidth Memory)와 같은 고부가 제품 침투율이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내년까지 DDR5 점유율은 확실한 1위를 지속할 수 있어 업황 반등 구간에서 가파른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쟁사들 대비 SK하이닉스의 선제적인 주가 강세(디커플링)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며 목표주가를 13만5천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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