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ESG 보고서 발간…탄소중립 핵심이슈 선정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으로 3조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30일 ESG보고서에서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는 지난해 글로벌 빅파마 고객사 확대, 삼성바이오에피스 자회사 편입 등으로 2조 9천억원 규모의 경제적 영향을, 복리후생·사회문제 해결 기여·사회공헌 등으로 1천703억원 규모의 사회적 영향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했다.
온실가스 등 환경적 영향은 마이너스(-) 868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는 탄소중립 선언과 추진으로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이라고 삼성바이오는 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기업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가능경영이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을 양방향으로 평가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삼성바이오는 소개했다.
삼성 바이오는 1순위 이슈로 탄소중립을 언급하며 지난해 2050년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 목표를 선언하고 RE100(재생에너지 100%) 가입을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또 건강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활동으로 지난해 기부금 규모를 25억 2천만원으로 2021년 10억5천만원의 배 이상 늘렸다고 전했다.
책임 있는 비즈니스 활동을 위해서는 ESG 위원회 운영 및 ESG 전담 그룹을 신설해 ESG 전략을 수립·실행하고 있으며 ESG 경영 검토를 연 2회 이상 개최해 관련 성과를 CEO(최고경영자)와 CFO(최고재무책임자)에게 정기적으로 보고하는 시스템을 확립했다고 소개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 대표는 "ESG 목표와 전략을 구체화하고 고도화함으로써 ESG 경영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며 "세계 1위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서 ESG를 선도하고 실질적으로 달성해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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