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신세계·현대, 1일부터 영업 시작…롯데는 22년만에 떠나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가 이달부터 교체됐다.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지난 1일부터 영업을 시작했고, 롯데면세점은 22년 만에 공항을 떠났다.
롯데면세점은 온라인 면세점과 시내점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공항보다 더 큰 롯데 면세권에서 산다'는 캠페인을 새로 선보이며 대응에 나섰다.
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 제 1·2 터미널의 2천700여평 규모 매장에서 400여개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샤넬과 디올, 설화수 등 화장품 브랜드와 에르메스, 샤넬, 구찌 등 명품 패션 브랜드, 발렌타인, 조니워커 등 주류·담배 브랜드가 신라면세점에서 출국객과 만난다.
신라면세점은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매장을 개편해 '그랜드 오픈'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은 1·2터미널에서 화장품과 향수, 패션 등 29개 매장을 선보인다. 우선 22개 매장에서 645개 브랜드를 선보이고, 향후 단계적 리뉴얼을 거쳐 29개 매장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명품 브랜드의 경우 디올, 구찌, 티파니, 불가리 등을 선보이고 설화수, 시슬리 등 화장품 브랜드와 주류 브랜드도 다양하게 소개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우선 2터미널부터 운영에 들어가고, 내달 1일 1터미널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샤넬 부티크 매장에 더해 셀린느, 티파니, 펜디 등 명품 브랜드를 선보인다.
또 내달 문을 여는 1터미널 매장에서는 루이비통, 프라다, 버버리 등의 명품 브랜드를 추가로 운영한다.
공항을 떠난 롯데면세점은 온라인 주류 전문관을 열고, 시내면세점 영업시간을 순차적으로 정상화한다.
롯데면세점은 우선 지난 1일부터 인터넷 면세점에 온라인 주류전문관을 열었다.
제도 변경으로 온라인 면세점의 주류 판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발 빠르게 전문관을 마련하고 100여개 브랜드의 700여개 제품을 선보인다.
오는 7일부터는 코로나 기간 단축됐던 명동 본점과 월드타워점의 영업시간을 정상화한다.
현재는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하지만 오후 8시까지로 영업시간을 늘리고, 향후 제주점과 부산점의 운영시간도 조정할 계획이다.
또 시내면세점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를 열고, 하반기에는 면세점 모델과 팬 미팅 행사도 열 방침이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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