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관료·전문가 참석해 3국 협력 및 한중·중일 관계 논의 전망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한국과 중국, 일본이 3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3국 협력 국제포럼을 열고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국 협력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중일 협력사무국과 중국공공외교협회, 칭다오 시 정부 공동 주최로 열리는 포럼에서는 세 나라 전직 정부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석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한중일 협력 재활성화: 전략소통·경제무역 연결·민심상통(相通)'을 주제로 머리를 맞댄다고 주최측 관계자가 2일 밝혔다.
최근 미중 전략경쟁 심화와 미중 관계 안정화를 위한 모색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3국간 협력의 정상화 방안과 3국 안에서의 한중, 중일 관계 개선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최근 미중 갈등이 가열되는 와중에 한중일 3국 관계도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한·일과 중국 사이에 '단층선'이 그어진 상태다. 그 영향 탓에, 올해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 정부가 연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성사 전망은 불투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한중일 협력 국제포럼은 정부간 협의의 장에서 하기 어려운 각측의 속내를 이야기하며 3국 협력 및 3국내 양자 관계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