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e스포츠 기업 젠지(Gen.G)는 운영 중인 '젠지 엘리트 e스포츠 아카데미'(GEEA) 졸업생 10명 전원이 미국 유수 대학에 합격했다고 4일 밝혔다.
젠지는 국내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발로란트·배틀그라운드·오버워치 등 여러 종목의 프로게임단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젠지는 2019년 서울 강남구에서 국제학교를 운영하는 미국 사립고 '엘리트 오픈 스쿨'과 함께 GEEA를 설립했다. GEEA는 e스포츠 교육과 함께 미국 정규 교과 과정을 제공하며, 전 과정 이수 시 미국 고교 졸업장을 수여한다.
젠지에 따르면 GEEA 졸업생 10명은 캘리포니아주립대, 일리노이주립대, 볼스테이트대, 유타대 등 미국 여러 대학으로부터 입학 제안을 받았다.
GEEA 졸업생들은 입학 후 e스포츠 업계 진출을 목표로 대학 리그 또는 클럽에서 활동하거나, 컴퓨터공학·비즈니스·심리학·게임 등 세부 전공을 선택해 진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앞서 GEEA 졸업생들은 지난해에도 전원이 미국 대학에 합격했다.
볼스테이트대에 입학 예정인 강하준 학생은 "기존 한국 교육 시스템상 학업과 게임을 병행하기 어려웠는데, GEEA 교육과정을 통해 게임 실력 향상은 물론 개인 학업 성취도에 맞춰 효율적인 대학 진학 준비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젠지는 오는 22일 GEEA 프로그램 및 입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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