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올해 상반기 중동에서 70억2천만달러 규모의 플랜트를 수주하고, 오만에서는 태양광 발전(500㎿) 및 그린수소(연간 22만t) 사업권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제4차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 추진위원회 실무지원단 회의'를 열고 관계부처와 함께 이 같은 성과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산업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대한상공회의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중동지역 성과기업 8개사 등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1년여간 정상 경제외교 성과가 총 80건 있었고, 372억달러 규모의 계약 또는 업무협약(MOU) 체결, 주요 플랜트 사업 수주 등이 원활히 추진 중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정상 경제외교 성과를 보면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 26건(290억달러),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 32건(61억달러), 2차례 셔틀 경제협력단 8건(20억달러), 기타 중동 협력 성과 14건(6천만달러) 등이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A사는 사우디 및 UAE에서 6건, 총사업비 3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B사와 C사는 바이오·메타버스 플랫폼 분야 등에서 중동 지역에 합작 법인을 각각 설립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한·중동 경제외교 성과인 80개 과제를 소관 부처별로 분담하고 정기적인 추진 실태를 점검할 것"이라며 "사우디, UAE, 카타르 등과 양자채널 및 고위급 교류 등을 통해 상대측과도 공동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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