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95만 여성기업들의 축제인 '제2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을 개최했다.
여성기업주간은 여성기업법에 따라 매년 7월 첫째 주 개최되는 법정 주간으로, 여성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와 여성 기업인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올해 행사는 '새로운 미래, 함께 도약하는 여성기업'이라는 주제 아래 세대를 연결하는 여성경제인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여성기업이 우리 경제의 주역으로 우뚝 서는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중기부가 설명했다.
지난해 행사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단독 주관했지만, 올해는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여성발명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함께 5개 여성 경제단체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여성기업인, 미래 세대인 여학생 등 410명이 참석했다.
우수 모범 여성기업인에게는 금탑산업훈장 등 14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김숙희 삼성금속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고, 김금자 ROLL PACK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여성기업만의 섬세함과 강인함을 장점으로 여성기업이 함께 도약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위해 앞장서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저출산과 저성장 문제에 직면한 우리 경제에 기술력을 갖춘 여성기업이 앞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게 될 것"이라며 "이번 여성기업주간을 통해 여성기업의 자긍심과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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