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랴오닝성에서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중국중앙TV(CCTV)가 4일 보도했다.
랴오닝성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지난달 29일 선양시에서 엠폭스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돼 정밀 검사한 결과 엠폭스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감염자는 지정 의료기관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9월 충칭에서 처음 엠폭스 감염 사례가 확인됐으며 지난달 초 베이징과 광저우에서 각각 2건의 감염 사례가 나왔다.
엠폭스는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다가 지난해 5월 이후 세계 100여개 국가로 확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7월 엠폭스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가 10개월 만인 지난 5월 중순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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