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서 폭발물 터뜨려…러시아 연관성은 확인 안돼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법원에서 자폭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가 사망하고 법 집행요원 2명이 다쳤다고 5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이 보도했다.
키이우 시 군정은 이날 오후 5시20분께 키이우 도심 셰브첸키우스키 거리의 법원 화장실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초동 조사 결과 법원에 출석한 남성이 화장실에서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후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현재까지 조사된 바로는 자폭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법 집행요원 2명은 용의자를 제압하려다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이후 무장요원 10여 명이 현장을 차단하고 경계 중인 가운데 구급차 여러 대가 대기 중이다. 주변 차량 통행도 통제되고 있다.
이번 사건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의 연관성은 파악된 바 없다.
AFP는 첫 폭발 이후 현장에서 추가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