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아 지난 4일부터 컨테이너 하역 등 작업이 차질을 빚어온 일본 나고야항의 전산 시스템이 6일 복구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고야항관리조합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시스템이 복구됐다며 컨테이너의 반·출입도 오후에는 재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 장애는 컴퓨터나 네트워크에 침입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없도록 만든 뒤 이를 복구하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공격에 따른 것으로, 나고야항은 4일 오전부터 컨테이너 하역 등 작업에 차질을 빚었다.
이번 랜섬웨어 공격은 '록비트'라는 이름의 해커집단이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고야항관리조합은 "록비트 측에 연락하지도 않았고 요구하는 돈을 지불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나고야항은 2002년 이후 일본에서 가장 많은 화물 취급량을 기록해온 항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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