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외교공관의 원형 간직한 건물…소중히 가꿔온 한미관계 상징"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조현동 주미대사는 5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의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동아태 차관보와 함께 워싱턴DC에 있는 '대한제국 공사관'을 방문했다고 주미대사관이 이날 밝혔다.
주미대사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함께 대한제국 공사관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8년 대한제국 공사관을 복원해 개관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조 대사와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지난 19세기 당시 대한제국의 자주외교 공간이자 한미 우호의 요람이었던 공사관을 함께 돌아봤다.
두 사람은 대한제국 공사관이 워싱턴DC 내 19세기 외교공관 중 원형을 간직한 유일한 건물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한미가 양국 관계를 그간 소중히 가꾸어 왔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도 이날 국무부 동아태국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이날 오전 조 대사와 함께 대한제국 공사관을 둘러본 내용을 소개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트위터에 "내 친구 조 대사와 함께 DC에 있는 옛 한국의 공사관에서 멋진 아침을 함께 했다"며 "우리는 양자동맹 및 일본을 포함한 3자 협력 강화, 규칙 기반의 질서 유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서약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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