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게 알고리즘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중"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네이버는 네이버뉴스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원리를 설명하는 페이지를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전임 정부 시절 네이버 뉴스 검색의 기사 배치 순위를 정하는 알고리즘을 외압에 의해 네이버가 인위적으로 변경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선제적 안내를 통해 사용자와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페이지는 ▲ 도입 배경 ▲ 에어스(AiRS·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AI 콘텐츠 추천 시스템) 추천 ▲ 알고리즘 팩터(요인) ▲ 클러스터링 ▲ 기술 고도화 ▲ 검토위 진행 ▲ FAQ(자주 하는 질문)로 구성됐다.
네이버는 "서비스 이용 안내, 서비스 운영 원칙, 뉴스 AI 알고리즘과 검색 블로그 등에 게시했던 관련 내용들을 더욱 투명하고 일목요연하게 분류한 것"이라며 "특히 국내외 업체 중 가장 투명하고 상세한 수준으로 알고리즘 팩터를 공개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인화·비개인화를 기준으로 각 피처의 의미를 설명하며 이해를 돕는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에어스 추천 알고리즘을 시작으로 향후 검색 알고리즘, 3차 알고리즘 검토위원회 검토 의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페이지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개개인에게 AI 자동 추천으로 구성된 뉴스를 제시하면서 '알고리즘 자세히 보기'와 같은 팝업 기능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자들이 간편하게 AI 알고리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 중이다.
또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AI 알고리즘 뉴스 추천이 자칫 놓치기 쉬운 심층기사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고 네이버는 소개했다.
네이버는 2019년부터 자체 기사 배열을 중단했다.
대신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 기사를 사용자가 선택하는 구독 기반 서비스 '언론사 편집'과 함께 보완적으로 AI 알고리즘에 기반한 추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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