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KG모빌리티[003620] 등 상장사 264개사의 주식 16억8천883만주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됐다고 7일 밝혔다.
의무보유등록은 일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처분이 제한되도록 예탁원에 전자 등록하는 제도다.
상반기 의무보유등록 해제 주식 수는 작년 동기 대비 8.1% 감소해 이같이 집계됐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4억6천947만주(47개사)가, 코스닥시장에서 12억1천936만만주(217개사)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풀렸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의 의무보유등록 해제 주식 수는 작년 동기 대비 29.6% 감소했다. 증시 부진으로 기업공개(IPO)가 대폭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월별 의무보유등록 해제 수량은 4월이 4억143만주(23.77%)로 가장 많았고, 3월이 1억8천383만주(10.88%)로 가장 적었다.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의무보유등록 해제 수량 상위 3개사는 KG모빌리티(7천735만주), 바이오노트[377740](7천591만주), 에스엠벡셀[010580](4천575만주)이었으며, 코스닥시장 상위 3개사는 비보존제약(9천431만주), 좋은사람들[033340](7천200만주), 스킨앤스킨[159910](6천103만주)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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