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KT[030200]는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평가하는 에이스(AICE) 특별 시험을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
KT는 인공지능 활용 능력 시험 에이스는 성인과 고등학생 중심으로 시행됐지만 '에이스 퓨쳐'를 개발하면서 전 생애주기에 걸친 AI 역량 검증이 가능해졌다.
초·중생 권장 레벨인 에이스 퓨처는 모두 3개 등급으로 이뤄지며 인공지능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블록 코딩을 통해 컴퓨팅 사고력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710여 명이 응시했고 개인 응시생 외에 서울 상명초, 충남 홍성 광천중 등에서 단체로 시험을 봤다. 특히 상명초등학교에서는 교내 영재학급 학생 19명이 시험 준비를 위해 자체 동아리를 구성했다고 KT는 전했다.
김진원 서울 상명초등학교장은 "영재학급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고 시험을 보며 인공지능의 개념을 이해하고 흥미를 가지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고, 한 응시생 학부모는 "평소 코딩에 관심이 많았던 아이에게 이번 시험이 큰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주변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KT는 하반기에 상위 레벨인 1급과 2급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에이스 퓨처 정기시험을 열 예정이다.
또, 국립부산과학관과 협업해 동남권 청소년들에게도 AI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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