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뉴욕한국문화원은 뉴욕아시안필름재단, 필름앳링컨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14∼30일 '2023 뉴욕아시안영화제: 한국영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하는 이번 특별전은 모두 14편의 장·단편 한국 영화를 필름앳링컨센터 내 월터 리드 극장과 뉴저지주 포트리 배리모어 필름센터에서 선보인다.
오프닝 상영 영화로는 이선균, 이하늬 주연의 '킬링 로맨스'가, 센터피스 영화로는 이병헌 감독의 '드림'이 각각 초청된다.
'킬링 로맨스'와 '유령'의 주연 배우 이하늬는 올해 두 번째로 수여하는 '베스트 프롬 디 이스트 어워드'를 수상할 예정이다.
김천수 문화원장은 "높아진 한국 영화의 위상을 실감했다"며 "특히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이번 특별전이 양국 우호 관계의 발전과 우수 한국 영화와 감독, 배우들의 현지 진출 확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욕아시안영화제는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북미 지역의 대표적인 아시아 영화 축제로 한국, 홍콩,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 국가의 다양한 장르 작품 60여 편을 소개한다.
한편, 뉴욕문화원은 링컨센터가 개최한 '서머 포 더 시티' 중 한국 문화예술 특집 페스티벌인 '코리안 아츠 위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21일 링컨센터 댐로쉬파크 야외 공연장에서 봉준호 감독의 '괴물' 무료 상영회를 한다고 전했다.
firstcir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