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집트가 장기화하는 수단 군벌 간 분쟁의 평화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주변국 회의를 개최한다.
이집트 대통령실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수단 분쟁 종식 해법을 위한 주변국 회의를 오는 1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번 회담의 목적은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수단 주변국과 함께 논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수단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의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은 지난 4월 15일부터 무력 분쟁을 이어오고 있다.
석 달 가까운 분쟁 속에 약 300만명의 주민이 피란길에 올랐고, 이 가운데 약 70만명이 이집트를 비롯한 수단 주변국으로 대피했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중재에 나섰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지난달 평화 회담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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