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와 3억9천만 달러(한화 약 5천11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노바티스와 체결한 투자의향서(LOI)의 본계약이다. 당시 LOI는 1천억원 규모였지만, 삼바의 생산 품질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며 1년 만에 5배로 늘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로써 삼바의 올해 누적 수주 금액은 공시 기준 2조3천387억원으로 늘어났다. 약 반년 만에 창립 후 최초로 연간 수주 금액 2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삼바는 지난 4일에도 화이자와 1조2천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달 들어 화이자, 노바티스와 계약한 금액만 총 1조7천억원 이상으로,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인 1조7천835억원에 맞먹는 수준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바는 현재까지 세계 상위 제약사 20곳 중 13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며 남은 하반기에도 수주 실적이 이어져 올해 누적 수주 금액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월 삼바는 올해 예상 매출을 전년 대비 15~20% 증가 범위 내 중위 값인 3조5천265억원으로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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