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공동협의회가 이런 내용의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선언문'을 7일 채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7일 열린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를 마무리하며 채택된 선언문에는 'K-디아스포라(재외 정착 해외동포) 과학기술 강국' 도약을 위해 한인 과학기술인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자유민주주의를 통해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을 구현하는 길이 과학기술에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지지하고 '푸른 지구' 만들기 운동을 세계적으로 펼쳐나가겠단 목표도 제시됐다.
이외에도 선언문에는 여성 과학기술인에 대한 기회 격차 해소, 미래세대 육성, 과학외교와 산학연 협력 확대를 위한 노력이 담겼다.
이태식 공동협의회 의장(과총 회장)은 "이번 2023 서울 선언을 계기로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들의 힘을 더욱 결집해 과학기술을 통해 세계 속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선언문에는 과총과 함께 ▲ 미국 ▲ 독일 ▲ 영국 ▲ 프랑스 ▲ 일본 ▲ 캐나다 ▲ 러시아 ▲ 카자흐스탄 ▲ 우즈베키스탄 ▲ 오스트리아 ▲ 호주·뉴질랜드 ▲ 네덜란드 ▲ 싱가포르 ▲ 핀란드 ▲ 스위스 ▲ 벨기에 ▲ 중국 재외과학기술자협회 대표가 공동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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