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SK증권은 11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부진한 광고 실적 등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효지 연구원은 카카오의 2분기 영업이익이 1천235억원으로 기대치(1천358억원)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익 기여도가 높은 광고와 커머스 사업이 1분기보다 더딘 회복을 보였다"며 "게임 부문 등에 대한 마케팅비 집행을 고려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분기부터 에스엠 실적이 반영되는데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 규모에 따라 추정치 변동 폭이 클 수 있다"며 "다만 올해 이익에는 뉴이니셔티브(헬스케어 등 신사업) 비용이 늘어난 부분과 상쇄돼 에스엠 연결 반영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연초부터 진행된 카카오톡 개편으로 인한 트래픽 확대로 지면 배너 광고 등이 활성화될 수 있다"며 "연간 목표치 달성을 위해서는 하반기 톡 개편에 따른 성장률 회복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사업이 카카오 자산과 결합해 키워드 검색 수익모델(BM) 개편 등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면 현 주가에 반영된 우려는 기대감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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