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인들의 평균 연봉이 역대 처음으로 7만 뉴질랜드달러(약 5천600만원)선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뉴질랜드 매체들은 12일 온라인 경매 사이트 '트레이드미' 구인 자료를 인용해 뉴질랜드인들의 올 2분기 평균 연봉이 전년 대비 6.1% 오른 7만69뉴질랜드달러(약 5천614만원)로 7만 달러 선을 처음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역적으로는 웰링턴 지역이 전년 대비 5.9% 오른 7만3천663뉴질랜드달러로 가장 높았고 오클랜드 지역은 5.8% 상승한 7만1천960뉴질랜드달러로 조사됐다.
트레이드미 구인 담당 이사 맷 톨리치는 생계비가 계속 오르는 가운데 봉급도 따라 오르는 건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매체들은 전국적으로 임금이 꾸준히 오르는 것은 구인 수요가 크게 늘면서 회사들이 인력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톨리치 이사는 "고용주들이 생계비가 계속 늘어나는 환경에서 능력 있는 인력을 끌어들이기 위해 경쟁력 있는 봉급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는 대도시 지역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지방에서도 간호사, 요리사, 목수, 고객 담당 직원 등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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