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KCC[002380]가 반도체 밀봉소재 EMC(Epoxy Molding Compound·에폭시 몰딩 컴파운드) 생산라인을 안성공장에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총 5개 EMC 생산라인은 연간 2천400여t의 EMC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로써 KCC는 기존 전주2공장의 EMC 생산 규모인 연간 8천t을 포함해 연간 1만t 이상의 EMC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EMC는 열경화성 고분자의 일종인 에폭시 수지로 만든 반도체용 밀봉소재다. 외부의 열, 수분, 충격으로부터 반도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KCC는 시험생산을 거쳐 내달부터 EMC 생산에 나선다. 향후 최첨단 수준의 품질 관리 시설 및 시스템을 구축해 안성공장을 유·무기 하이엔드 소재 제품 생산의 핵심 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에 신설된 EMC 생산라인을 통해 인공지능(AI), 전기차 등 다양한 첨단 미래산업의 핵심 소재 시장을 공략하고, 유·무기 소재 융복합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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