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희귀신약 의약품인 한랭응집소병 치료제 '엔제이모주(수팀리맙)'을 12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한랭응집소병은 자가면역 용혈성 질환(AIHA)의 한 종류로 정상 체온 이하 온도에서 적혈구가 응집돼 용혈이 일어나는 병이다. 용혈은 적혈구가 파열돼 혈구 내 헤모글로빈이 혈장으로 빠져나오는 현상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엔제이모주는 면역계에 작용하는 혈청단백질을 뜻하는 보체 단백질 중 하나인 'C1s'와 결합하는 IgG4 단클론항체로 보체 활성화를 방해해 용혈을 막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을 기반으로 하여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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