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반도건설은 협력사인 바로건설기술과 공동 개발한 '탑다운 램프 슬래브 공법'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술은 지하 탑다운 공법 적용 시 지하 구조물의 각층 수평 슬래브 외 경사 램프 슬래브 또한 탑다운 램프 슬래브 구축 장치를 이용해 상부에서부터 차례대로 역타시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이 공법을 이용하면 상부에서 하부로 각 층 슬래브를 포함한 수평재 구축 시 경사 램프 슬래브를 함께 역타로 구축해 지하 구조물 완성 시점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역타 때 램프 슬래브와 이어지는 내부 램프 벽체도 함께 시공해 토압 안정성을 높여 버팀대 사용량을 줄이고, 상부에서 하부로 구축되는 램프 슬래브를 이용해 장비와 자재 이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반도건설은 서울 서대문 영천구역 재개발 현장에 이 공법을 처음으로 적용해 공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사 기간은 약 4개월 정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건설은 2015년부터 협력사와 동반성장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생경영 일환으로 중소 협력사의 기술개발 지원 프로그램인 'ESG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chi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