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롯데물산은 16일 열린 '2023 롯데 아쿠아슬론'에 800여명이 참가해 열띤 레이스를 벌였다고 밝혔다.
롯데 아쿠아슬론은 석촌호수를 1.5㎞ 수영한 뒤 롯데월드타워 123층까지 2천917개 계단을 오르는 대회로 롯데물산이 지난해부터 개최했다.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최고령은 72세, 최연소는 18세였고, 미국과 영국 등의 외국인 참가자도 있었다.
최고령인 곽인수 씨는 "예전에는 석촌호수에서 수영할 거라는 생각은 못 했는데 지금의 물 상태라면 언제든지 수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롯데는 송파구청과 함께 2021년부터 석촌호수 수질 개선 사업을 벌여왔으며, 대회를 앞두고 전문 기관에 수질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1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석촌호수 투명도는 최대 2m 이상으로 나타났다.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석촌호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