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중기에 우대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 대출 지원
카드 결제대금 최장 6개월 상환 유예…연체이자 등 감면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호우 피해를 본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5억원을 기부한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우선 호우 피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총한도 2천억원 규모 내에서 최대 1.5%포인트(p) 특별우대금리로 5억원까지 운전자금이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에 보유 중인 만기대출은 1년 범위에서 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을 유예받을 수 있다.
지역주민들도 개인 최대 2천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 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도 피해를 본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상환 유예하고, 피해 발생 후 발생한 결제대금 연체에 대해서는 연체이자를 면제하고 연체기록을 삭제해 준다.
카드론, 신용대출, 현금서비스 등의 기본금리 30% 우대혜택도 제공한다.
우리금융그룹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폭우 발생 직후부터 피해를 본 이재민에게 담요, 운동복 및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세트 1천여개를 지원하고, 구호급식차량을 충북 괴산군에 파견했다.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은 "연일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을 위해 그룹사가 합심해 추가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