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SK증권은 17일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의 매출 증가 등으로 SK바이오팜[326030]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4∼6월 미국 엑스코프리 처방 수량(TRx)이 전년 대비 56.6% 늘어났고 마케팅 강화로 신규 처방 수량도 증가하고 있다"며 "처방 수량 증가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795억원, 영업손실은 171억원으로 컨센서스보다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추후 엑스코프리 미국 직판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흑자로 전환해 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엑스코프리 처방 속도에 따라 추가적인 목표 주가 상향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사성의약품(RPT), 세포 유전자 치료제(CGT) 등 차세대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밝힌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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