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등 주요 항로, 전월보다 하락세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지난달 미국 서부·베트남 등 주요 항로의 해상 수출 운송비가 한 달 전보다 일제히 하락했다.
관세청이 17일 발표한 '2023년 6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에서 미국 서부로 가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운송 비용은 평균 462만6천원으로 한 달 전보다 8.0% 하락했다.
미국 동부(-3.9%), 유럽연합(EU·-3.0%) 등 다른 원거리 항로도 하락했다.
베트남(-15.0%), 일본(-13.0%), 중국(-1.4%) 등 근거로 항로의 해상 수출 운송비도 한 달 전보다 내렸다. 베트남은 9개월째, 중국은 6개월째 하락세다.
해상으로 수입할 때 드는 운송비의 경우 미국 서부(-7.0%), EU(-1.6%), 베트남(-10.9%), 중국(-9.6%), 일본(-7.3%) 등이 한 달 전보다 하락했다.
반면 미국 동부는 0.8% 상승했다.
비행기 등으로 수입할 때 운송비는 한 달 전보다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에서 올 때 드는 항공 수입 운송비는 1㎏당 평균 5천569원으로 한 달 전보다 10.2% 내렸다.
EU(-11.2%), 일본(-6.3%), 베트남(-6.1%), 중국(-6.0%) 등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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