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바이오 기업 큐라티스[348080]는 보건복지부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 2023년 제1차 신규 지원 대상 과제인 '미래 성장 고부가 가치 백신 개발의 미충족 수요 백신' 과제에 국책 과제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선정 과제는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개발을 위한 제2b상 임상 연구'다.
큐라티스는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신약 'QTP101'의 2b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평가하고 임상 3상 진입을 위한 중간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큐라티스는 19개월 동안 총 38억원의 연구 개발비 중 28억5천만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국내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외 4개 센터와 동남아시아 1∼2개 국가에서 임상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큐라티스는 현재 필수예방접종 국가지원사업(NIP)으로 지정돼 국가지원을 받는 자궁경부암 백신이 만 13∼17세 여성 청소년 29만명을 대상으로 2천749억원의 예산이 책정된 데 비해, QTP101은 15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등 적용 범위가 넓기 때문에 향후 NIP 지정 시 더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유일한 결핵백신인 피내용 결핵백신(BCG)이 NIP에 이미 등재돼 청소년 및 성인으로의 접종 연령 확대를 통한 NIP 적용 가능성은 높을 것이라고 큐라티스는 설명했다.
또한 큐라티스는 결핵 환자가 많은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도 결핵백신에 대한 수요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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