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1년여 전 총격 사건으로 숨진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昭惠) 여사가 17일 대만을 방문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20일까지 체류하면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만나고 리덩후이 전 총통의 묘소도 참배할 예정이다.
또 대만에서 생전에 인기가 높았던 아베 전 총리를 기려 작년 9월 대만 남부 가오슝(高雄)시에 세워진 현지 동상에도 들러 헌화한다.
아키에 여사의 이번 해외 방문은 총격 사건 이후 처음으로, 현지 단체의 초청을 받아 이뤄졌다.
대만 외교부는 이번 방문에 대해 "구체적인 행동으로 대만에 대한 지지를 보여줬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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