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올해 1분기 글로벌 주요 증시 상승세로 파생결합증권(ELS·DLS)의 조기상환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파생결합증권 조기상환 규모는 8조8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조8천억원(74.5%) 증가했다.
금감원은 "주요 지수의 회복세로 조기상환이 늘어나고 신규 녹인(Knock-In·손실 발생 구간) 발생 규모도 미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향후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홍콩H지수(HSCEI) 및 녹인 발생 관련 투자자 손실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98조7천억원으로 직전 분기 말(102조2천억원) 대비 3조5천억원 감소했다.
1분기 중 상환액(17조4천억원)이 발행액(14조9천억원)을 상회한 데 따른 것이다.
파생결합증권은 기초자산 가격 변동과 연계해 미리 정해진 방법에 따라 수익구조가 결정되는 금융투자상품을 말한다.
주가연계증권(ELS)은 주가지수 또는 특정 주식가격의 변동과, 기타파생결합증권(DLS)은 기초자산(금리, 통화, 상품, 신용위험 등) 가격의 변동과 각각 연계돼 수익률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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