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2차관은 18일 오전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해 정전이 발생한 충북 충주 살미면을 찾아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를 주문했다.
계속되는 호우로 괴산댐 하류 지역인 괴산군 1개 읍, 3개 면 및 충주시 살미면에는 침수가 발생했고 이에 전력 설비가 유실돼 3건의 배전선로 정전이 일어났다.
충주시 전체 정전 세대(285세대) 중 선로가 하천을 횡단해 복구가 힘든 2세대를 제외하면 복구는 완료됐다. 산업부는 아직 복구하지 못한 2세대에는 비상 발전기를 지원해 전기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했다.
앞서 괴산댐은 지난 15일 오전 6시 30분 물이 넘쳐 흐르는 월류 현상이 발생했다.
현재는 수위가 하락해 안정을 찾았지만, 추가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업부는 한국수력원자력 등 유관 기관과 함께 비상 체제를 가동 중이다.
지난 13일 이후 호우로 인한 전주·전선 등 배전설비 손실로 인해 약 4만6천704세대에서 정전이 발생했지만, 이 가운데 4만5천754세대(98%)는 전날 오후 4시 기준으로 복구가 완료됐다.
산업부는 나머지 950세대에 대해서도 신속히 복구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 차관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정전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안전사고 방지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복구작업 시 감전 등 2차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주민들께도 실시간으로 피해 및 복구 상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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