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걸프지역표준화기구(GSO) 회장을 초청해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무역기술장벽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협력 회의를 열었다고 국표원이 18일 밝혔다.
GSO 회원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예멘 등 7개국이다.
국표원은 전날 사우드 나세르 알 쿠사이비 GSO 회장과의 회의에서 두 기관 간 정보공유, 역량 강화, 규제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연간 이행계획(2023∼2024년)에 합의했다.
이어 국표원은 이날 GSO의 에너지효율, 화학물질, 기계분야 기술규제 등에 대한 우리 산업계의 애로를 전달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GSO 측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의 수출기업 30개사로부터 GSO가 현재 시행 중인 전기기기, 타이어, 장난감 분야 기술규제에 대한 질의와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현재 도입을 준비 중인 기술규제에 대한 정보도 공유했다.
국표원 진종욱 원장은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고도화되는 기술규제로 인해 우리 수출기업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지난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GSO와의 양자 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업의 잠재적 무역기술장벽 애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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