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포니정재단은 제4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백민경(33)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윤효상(38)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백민경 교수는 컴퓨터 계산으로 생명 현상을 분자와 세포 수준에서 설계하는 계산생물학자다.
2021년 공개된 단백질 구조 예측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인 '로제타폴드'의 핵심 개발자로 연구를 이끌었다. 이 연구로 한국인 연구자 최초로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의 '2021 최고의 연구성과'에 선정됐다.
윤효상 교수는 2019년부터 KAIST 항공우주공학과에 조교수로 부임해 누리호의 위성 자세 제어 코드를 6개월 만에 작성하는 등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에 기여했다.
윤 교수는 올해 대통령실이 선정한 과학기술 영리더 6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백 교수와 윤 교수는 각각 생명과학과 항공우주 분야에서 혁신의 기반이 되는 기초 학문 연구를 이끌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재단은 전했다.
포니정 영리더상은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기 위해 2020년 신설된 제2의 포니정 혁신상이다. 40세 이하의 혁신가 2인을 선정해 각각 상금 5천만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0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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