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항체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 문샷'(Cancer Moonshot)에 참여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에 따르면 캔서 문샷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공공·민간 협력체인 '캔서X'는 프레스티지바이오의 췌장암 치료 전략이 프로젝트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멤버로 최종 선정했다.
회사는 캔서X가 지난달 90여개의 창립 멤버 기업을 공개한 이후 항암제 분야 기업을 추가 영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는 췌장암 환자에게서 과도하게 발현되는 유전자인 'PAUF'를 중화하는 신약 후보물질 'PBP1510'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참여를 통해 회사는 PAUF 농도를 활용한 췌장암 진단·치료·예방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캔서 문샷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 암 예방·조기 발견·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가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처음 언급됐으며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 중이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 회장은 "지난 3월 미국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 품목으로 지정된 PBP1510의 빠른 상용화를 진행하는 한편, 고형암 치료제 PBP1710 등 다른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사업적 파트너십을 찾는 새로운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hyun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