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젬백스앤카엘(젬백스)은 삼성제약[001360]과 함께 개발 중인 진행성 핵상 마비(PSP) 치료제인 'GV1001'이 알츠하이머 환자의 언어 장애 치료에 효능을 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젬벡스에 따르면 고성호 한양대 의대 신경과 교수와 그 외 임상 연구자들이 공동 작성한 'GV1001의 중등도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언어 장애 치료 효과' 논문에 GV1001의 2상 임상 데이터 하위 분석 결과 GV1001의 언어 장애 치료 효과가 컸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해당 논문은 이달 말 대한치매학회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젬백스는 해당 논문에 따라 GV1001의 임상 2상에서 환자들의 언어 능력 변화를 보여주는 중증장애점수(SIB) 중 언어 항목을 따로 떼어 분석한 결과, GV1001을 투여한 시험군 환자들의 언어 능력이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고성호 교수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언어 능력은 인지 기능과 연관돼 있고 특히 보호자의 간호 부담과 직결되기 때문에 이 영역에서의 효과 확인은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젬백스는 GV1001의 국내 임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이전받은 삼성제약이 GV1001을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위한 언어 능력 개선 치료제로 특화해 임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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